2012년 다문화가족 외갓집 방문 동행기

우리사회는 결혼이주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국경을 넘는 인구 이동의 증가로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사회화 되어감에 따라 이주배경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외국인주민은 14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주민등록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 2012년 1월 기준 경남지역의 다문화가족 현황을 보면 전국 13,637세대로 전년도에 비해 9.4%증가하였으며,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12,762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어머니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 주고, 자녀들에게는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머니 출신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중정체성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외갓집 방문’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STX 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성장하면 사회적으로 문제 집단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긍정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012년 7월 12일 베트남 다문화가족 11가족이 출발하였으며, 8월13일 필리핀 다문화가족 25가족이 함께 하여 8박10일의 일정을 보냈으며, 외갓집 가족들과 함께한 일상의 행복한 시간들과 2박3일간의 문화체험의 추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 이야기 조각보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외갓집’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2012년 9월의 가운데 자락에서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승해경